밀양 미르피아오토캠핑장에서

이른 봄날씨에 1박 2일

 

예전에 지인이 미르피아 오토캠핑장을 다른말로

'피난촌'이라고 했지.

이말이 무색하지 않게 많은 사이트들.

200개가 있으니..

사방이 뻥 뚫린 강가의 캠핑장이라 바람이 시원(?) 허네.

 

캠핑장 사진은 거의 찍지 않은 관계료(인터넷에 널린게 캠핑장 정보)

말로 대략의 캠핑장 풍경을 읊어보자면

 

미르피아 오토캠핑장은 4개의 구역으로 나뉜다..

제1캠핑장에서 제4캠핑장까지

위에서 언급한바와 같이 엄청넓다.

 

우리가 하루 머문곳은 제4캠핑장 174번 사이트.

분전반도 바로 옆이고, 운동장도 바로 옆이다.

화장실, 샤워실도 그리 멀지않은 위치.

그리고 강쪽으로도 가깝다.

그림만 보고 골랐는데 나름 괜찮은거 같다.

 

근데 바닥이 모래바닥에 블럭을 깔아놓은 듯한 느낌.

팩을 박아도 손으로 다 뽑힌다.

제4캠핑장은 조성된지 얼마 않되었다는 내용의 블로그를 본거 같은데...

 

바람에 다 날아가는거 아닌가 하는 걱정이....

 

하지만

일단 집부터 세팅하고..

예상과는 다르게 바람이 잔잔허니 완전 봄날씨.

 

 

손님으로 방문한

경산 최씨 父子는

부지런히 건설공사중이시고..

 

 

귀여움과 한썽깔이 공존하는

 

 

해먹도 달아서

놀고.

 

 

달빛아래

우리집..

 

 

미르피아 캠핑장에서

정말 마음에 드는 아이템.

바닥이 모래라서 그런가

이런 고리를 달아놨다. (한쪽에 두개씩 여덟개 설치되어있음)

완전 튼튼하게.

팩박는 수고와 시간이 줄어서 완전 편하다.

 

 

아침에

운동장 산책도 하고.

 

 

머리는

산발로 ㅋ

 

 

애들은 나무 작대기를 주워서

두드리면서 걸어댕긴다.

내 어릴때도 그랬던가

머를 해도 밖에서 하면 재미있고 그랬던거 같은데

지금 애들도 그 느낌일까...

 

 

부지런히 준비한 김밥재료들..

 

 

엄마와 함께하는 김밥말기 시간.

아침일찍 부터 엄마가 부지런히

김밥재료 준비하더니

애들과 함께 김밥말기 실습.

 

 

애들도 좋아라 하고.

 

 

 

 

고사리 손으로 만든

김밥.

눈물이 앞을 가리는 구나...

 

 

뜨끈한 오뎅탕이 빠질수는 없지..

 

 

아직 3월 초라

바람이 많이 불면 어떻하지 걱정했는데.

해질녘쯤에 잠깐 바람이 불더니 그 뒤로는 잔잔하니 바람이 거의 불지 않았음.

날도 날도 이래 잘잡을수가 있을까...

날씨도 봄날이라

편안하게 1박 2일 쉬고 왔네.

 

오는 길에 부곡에 K모텔에서 온천 좀 하고 올랬드만

많이 기다려야 한다며....그냥 집으로..

 

Posted by _Helly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