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어느 날씨 좋은 날

떠나본다.

 

머 떠난다는 말조차 어색할정도로 가까운

구지 강변오토캠핑장

 

날이추워서 인지

캠핑장이 아주 조용하다.

반이상의 사이트가 비어있는 캠핑장.

 

그래서

아주 좋다.

 

간만에 가보니

개수대에 비닐로 좀 덮어놓기도 해놓았고

따뜻한 물도

모자라지 않게 나오네..

 

대충 집짓고

한 컷~

 

 

 

 

 

오늘 우리 가족은

29번지.

맨끝번 사이트이다.

개수대 화장실이 사이트들 중 최고 멀긴 하지만

조용하고 옆, 뒤쪽에 공간이 좀 있어서

좋아라 하는 사이트이다.

 

 

 

 

 

포레스트2는

스커트가 짧아서

아래쪽으로 바람이 꽤 들어오는 거 같아서

파쇄석으로 단디 덮었다.

 

덕분에 우풍은 거의 없음.

 

 

 

 

 

슈퍼팰리스와 포레스트 중

계속 고민하다가

결국

포레스트로 결정하고

애지중지하던

슈퍼팰리스를 정리했었다.

 

사실 좀 과한부분이 없지않아 있었다.

설치시간도 좀 걸리고

비싸기도 하고...

 

쉽게 결정하지 못했던 이유는

동계캠핑에서

네식구가 과연...

이라는 고민이었는데

나름 세팅을 조금씩 조금씩

줄이니

대충 들어간다.

 

 

 

 

 

바닥공사는

(이너쪽만)방수포, 태백산맥매트, 이너텐트바닥, 해바라기매트,

자충매트 5cm, 전기장판, 겨울침낭 으로 마무리.

바닥은 머 춥거나 하진 않다.

 

근데 밤이 깊어지고

기온이 많이 떨어지니

아래 공기가 좀 차갑긴 하다.

 

타프팬이랑 셔큘도 돌려보고..

근데 전실쪽 방수포를 안깔아서 일까

 

바닥에서 한기가 좀 올라오는 듯하다.

 

 

전실도 바닥공사하고

좌식으로 가야하는가;;; 

 

 

 

 

 

 

점심으로 간단하게

라면끓여먹고

후식으로

엄마, 아빠는 옛날 다방커피.

애들은 방울토마토.

 

오늘 날씨가

낮에는 정말 포근하다.

난로도 가동하지 않았는데

텐트안에서 점퍼를 벗어도 될만큼.

햇살도 따뜻하고...

 

 

 

 

 

이전 캠핑에서 챙겨놓은

장작으로

오늘 오랜만에 불질을 해본다.

 

마눌이랑 둘이 불앞에 앉아

이런 저런 애기하니

금새 해가 넘어간다.

 

 

 

 

 

역시 해가 넘어가니

겨울이구나 싶다.

 

난로도 가동하고

날아가는 열에 고구마도 익혀본다.

 

 

 

 

 

이것저것 준비한 것들로

캠핑장의 저녁을

채워본다.

 

간만에 한우를 숯불에 구웠는데

역시나...

 

저녁식사가 저물어 간다.

 

 

 

 

 

애들은

머쉬멜로도 구워먹고

 

 

 

 

 

메롱~!

 

 

 

 

 

이번에 장만한

타프팬.

열일 중~

 

 

 

 

 

내복바람으로

댄스 파티중인 애들~

 

 

 

 

 

동영상으로

큐~

 

 

 

 

 

겨울이라 그런지

출석율이 저조하다.

 

사실 출석율이 저조한게 아니고

예약율이 저조한거 같다.

 

그래서 더 좋다.

 

 

 

 

 

그래도 낮에는 햇살이

한 겨울보다는 많이 따뜻하니

텐트안에 있으면

따뜻함을 느낄수 있을 정도의

겨울인거 같다.

 

세월이 머 화살같다더니..

벌써 17년도 한달밖에...

 

이제 올해 캠핑도 몇번 없을 듯.

다음을 기약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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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_Helly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