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역사지만

 

캠핑을 처음시작해서

처음으로 오토캠핑장이라고 온곳이

 

여기

구지오토캠핑장이다.

 

그 이후로 한번씩 오고 있는 오토캠핑장

사이트수가 많지가 않아서

항상 오면 오손도손의 느낌이 있다.

 

깨끗하고 정리정돈 잘되어있고

사람들 친절하고

싸고...

이정도 조건이면 머 더 할말이 없는...

 

그래서 예약하기가 만만치가 않다.

 

오늘 우리집 지을 곳은

소형 7번 사이트.

 

 

 

 

그리고

 

오늘의 텐트는

Jeep사의 Forest II 되시겠다.

 

참 괜찮은 텐트다.

4인가족 쓰기에 크기 적당하고(크기가 좀 작다는 느낌이 있긴하다.)

이쁘고 설치 편하고...

 

얼마전 중고구입 후 처음 사용.

 

 

 

 

대충 정리한 후 한컷.

전실에 릴렉스 둘, 폴딩체어 둘. 원액션 850짜리 하나.

놓고 구석구석에 짐도 정리좀 하고 했는데

공간이 나름 괜찮다고 생각된다.

 

키친테이블이나 쉘프같은거 넣기에는 좀 비좁은것 같긴하다.

 

나름대로 내린 결론은

봄에서 가을정도에 쓰기에 좋은 텐트인것 같다.

 

 

 

이제 집짓기가 끝나고

점심을 먹는다.

오늘의 점심은 짜장라면~

 

 

 

 

입술에 발라가며

잘먹는다.

 

 

 

 

점심식사 후

휴식시간.

 

9월 30일인데

대낮에는 좀 덥다.

여름같은 느낌은 아니지만...

 

이제 완전 가을인가보다.

 

 

 

 

쉬다보면 또 생각나는 것.

피데기랑 쥐포 꾸워서

 

낮술 한잔 해주시고.

 

 

 

소화도 시킬겸

자전거 빌려서 라이딩.

캠핑 바로 옆이 자전거

전용도로니까 머

멀리 가지 않아도 되고

안전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다.

 

 

 

 

여기는

달성 No.24

고령(개진)까지 15km 정도 거리구나.

 

 

 

해가 뉘엿뉘엿

갈대밭뒤로

넘어가고 있다.

 

 

 

 

자전거 도로에서 내려다본

구지 오토캠핑장

몇 않되는 캠핑사이트와 카라반들이 줄지어있다.

 

 

 

 

자 이제 소화도 시키고 왔고

해도 넘어가니

저녁준비를...

 

항상 그런거지만

캠핑장에서의 시간은 정말 빠르다.

점심먹고

돌아서서

저녁먹고

술마시고

자고

일어나면

철수해야 한다.

 

오늘은 이마트표 해물탕을 끓인다.

항상하는 고민이지만

오늘은 뭘 먹을까 하는 고민.

나름 해물탕같은 비주얼을 하고 있고

맛도 괜찮다.

 

 

 

 

빠질수 없는 삼겹살도

구워주고

최근에 계속 숯불이나 장작이 불가한 캠핑장을 다녀서

숯불맛을 오랜만에 본다.

 

역시 고기는 숯불에 구워야

제맛이 난다.

 

 

 

 

한상 차려서 먹기 시작.

 

 

 

 

밥도 잘먹는 이쁜이들~!

 

 

 

 

새우도 숯불에 구워먹는다.

까기가 참 귀찮긴 한데

맛있으니 머 그정도야 해줘야지.

 

 

 

 

처음으로 캠핑다니면서 처음으로 사람들에 대한

불만하나 털어나 본다.

 

캠핑장에 애완견을 데려오는걸

그렇게 나쁘게 생각하지 않았다.

 

항상 옆에 자식처럼

생활하는게 애완견이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

 

근데

이번 캠핑에서 생각이 바뀌었다.

이웃 사이트에

애완견을 모시고 오셨는데

아~주 많이는 아니지만

 

'짓는다.'

 

어떻게 보면 머

당연한 일이고 이상할 일이 아니다.

개가 짓는 것은

 

하지만 여긴 캠핑장.

담없는 이웃과의 거리가 불과 1~2미터.

될일인가?

 

밤늦게까지 술먹고 노는것은

지인들과 놀러오면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고

어느 정도는 이해하겠는데

 

이건 좀 그렇다.

 

그리고 주인분은 그냥 대수롭지 않다는 듯.

 

'하지마'

 

이러고 만다.

짓는 개보다 더 밉다.

델꼬왔으면 책임져야지.

 

못짓게 입을 막아버리던지...

 

너무도 이기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내가 캠핑장까지 와서

개소리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야 한다니...

 

애완견반입이

허용되어있긴 하지만

 

한번 생각해 볼 문제아닌가 싶다.

 

다음을 기약하며....

 

 

 

Posted by _Helly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