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없이도 갈수 있겠어?"

"응"

 

이 한마디 말만 듣고

딸 둘이랑 부녀녀캠핑을 간다.

 

오늘도 가깝고 사이트 넓고 바람 시원한

강변캠핑장.

 

토요일

점심때쯤 도착했는데

아직은 한산한 캠핑장.

많은 사이트들이 비어있다.

밤에는 완전 꽉 찼지만...

 

애들 먼저 트램플린에서 놀라고 하고

 

 

 

 

아빠는 오늘 하루

우리집이 되어줄 텐트랑

지붕이 되어줄 타프 세팅.

 

오늘의 텐트는 오랜기간

장터에서 잠복하며 구입한 Colman社의

WeatherMaster Breath Dome / 240

기대대로 디자인 깔끔하고

벤틸레이션이 아래위쪽이라 환기가 아주 좋고

이너텐트 일부가 면이라 결로없고

뽀송뽀송하다.

 

 

 

 

타프는

해피캠퍼표 헥사타프.

150/300D(위사/경사)에 아이보리 색.

 

제원은

코팅은 피그먼트 PU코팅 2회, 톤앤톤 코팅 2회,

UV코팅, 테프론발수방오코팅(듀퐁사인증)

내수압은 5,000mm 이상 10,000mm 까지

크기는 540(길이) * 520(앞쪽 폭) * 400(뒤쪽 폭)

이렇게 된다.

 

 블랙코팅이 아니지만

나름 괜찮은 그늘을 만들어준다.

 

타프 폴을

앞은 280으로 하고

뒤를 240으로 하니

딱 높이가 맞다.

 

요렇게가

네식구가 놀다가기 딱 좋은 세팅인거 같다.

 

 

 

 

아직은 한산한 캠핑장.

 

 

 

 

Circle Ventilation System.

아래로 들어온 공기가 위쪽으로 돌아나가는 시스템

눈으로는 확인이 안되지만

몸으로 알 수 있다.

 

그리고 스커트는 이렇게

말아놓을수 있다.

이렇게 말아놓으면 스커트가 없는 텐트랑 같다.

 

 

 

 

대충 집 다 지어놓고

시원한 맥주에 안주는 새우깡.

한큐에 두 켄 뚝딱~

 

 

 

 

오늘따라 언니는

쫌 멍한거 같고...

 

 

 

 

동생은

갈수록 표정이 다양해지고

풍부해지는...

 

 

 

 

이제 돈만주니

알아서 자전거도 빌려와서

둘이서 사이좋게 탄다.

다키웠네 라는 말이

피부로 완전 와닿는 순간.

 

애들도 아빠도

그저 밖으로 놀러나왔다는 것에 고마운 순간이기도 하다.

 

 

 

 

오늘 저녁은

꼬치구이.

돼지고기+소세지+파프리카+버섯+감자로 만들어진

엄마의 정성이 가득 들어간...

 

 

 

 

역시 맥주 안주로도 딱~

시원한 날씨가 술을 부르는 구나;;;

 

 

 

 

밥도 다 먹고

술도 다 먹고

애들이랑 이런 저런 애기도 나누고

많이 큰건 아니지만

그래도 대화가 되니

같이 댕길만 하네.

 

 

 

 

타프랑 같이 산

프론트 월도 세워봤음.

비올때 아주 유용할거 같은...

 

 

 

 

아래쪽은 가방 등 많은 물건을 놓을 수 있다.

외관상으로도 좋고...

 

 

 

 

우리집은 20번지.

 

 

 

 

해피 캠퍼

너도?

 

 

 

 

어제 저녁을 너무 일찍 먹고 잔 탓일까...

5시에 기상~

아침을 일찍 시작한다;;;

머 할일도 없고 사진 몇장 찍다가

노트북으로

프리즌 브레이크 시청...

 

bbq체어에 발올리고 릴렉스에 기대어 있으니 아주 편해~

 

 

 

 

엄마없이 가는 캠핑이라 걱정도 좀 되고했는데

엄마가 많이 준비해둬서

그래도 잘 먹고 놀다가 왔네.

 

아빠도 나름

캠핑가서 해 먹을라고

달고나도 주문해 놓고 했는데

택배가 하루 늦게 오는 바람에...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Posted by _Helly_ :